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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상

[스크랩] 자연산 천마 자생지를 찾는 법

by 경무(景武) 2013. 10. 23.

 

▒ 자연산 천마 자생지를 찾는 법

 

고도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지금부터 하지때까지가 자연산 천마를 만날 수 있는 절호의 시기이다.

하여.. 그동안 내가 경험을 통하여 습득한 자연산 천마 자생지 찾는 방법을 공개하오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자연산 천마 자생지 찾는 법은 우리가 알고 있는 야생삼 자생지 찾는 법과 비슷하다.
천마는 인간의 간섭이 있는 곳에서 잘 보인다. 즉 자연숲을 어떤식으로든지 우리 인간이
인위적으로 건드린 곳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면 상당한 성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1. 잣나무 조림지(가장 확률이 높음, 주로 홍천마 위주)

2. 낮은 산  묘지 조성지 주위(주로 참나무숲인 곳, 청천마와 홍천마 모두 분포)

3. 개간한 밭과 자연숲의 경계지역

4. 낙엽송 조림지

5. 산의 낮은 부분에 교통호(군인들 작전참호)를 파놓은 곳(한번 광자리 확보하시면 대단한 양이 나옴)

6. 낮은 산등을 간벌하고 그냥 오랫동안 묵혀둔 곳.

7. 산쪽으로 새로이 임도길을 낸 곳의 길과 숲의 경계 부분.

8. 참나무 그루터기에 개암버섯(걸쿠버섯)이 3~4년 발생한 후 천마가 자생한다.

   (개암버섯은 천마의 종균이다.)

9. 천마를 볼 수 있는 시기는 지역에 따라 좀 다르지만 천마의 싹대가 나오는  단오전부터 하지때까지이다.


※ 위의 자생지 조건에서 보듯이 어떠한 식이든지 한가지 공통점은 인간의 간섭이 있던 곳에서

    천마는 자생한다. 그러므로 잘 숙지하여 천마 산행시 좋은 결과를 보시길 바란다.

 

 

▒ 천마 자라는 곳

 

천마는 다른 식물처럼 땅에서 양분을 얻어서 살아가는 식물이 아니다.
버섯처럼 죽은 나무뿌리나 참나무류 등의 썩은 잎에서 양분을 얻어서 자라는 식물이다.
그럴려면 참나무나 참나무 잎이 적당히 썩어있어야 한다.
잎보다는 뿌리나 나무 그루터기에서 많이 자란다.


산에 다니시다 보면 예전에 벌목(산판)을 한 곳이나 간벌(나무 솎아내기)을 한 곳이 있다.
그런 곳의 너무 그늘이 지지 않으면서 베어진 나무가 발로차면 부스러질 정도로 썩어 있는 곳으로
방향은 남동이나 남서쪽으로 많이 나오고, 영지버섯은 조금 덜 썩은 나무에 난다.
그 영지버섯이 나고 자라기를 반복하다가 더 이상 자라지 못할 정도로 나무그루터기가 썩어있는 곳이

포인트이다.


예전에는 아주 높은 산에서만 자란다고 했는데, 산삼이 아주 높은 산에 드물듯이 천마도 그러하다.
마을 뒷산을 보시되 산삼처럼 동북향이 아니라, 남동 남서쪽으로 산이 열려있고 경사가 완만하면서
참나무 나무 솎아내기를 한곳에 잣나무나 낙엽송이 이식되어 3-10m정도로 낮게 자라 난 곳 아니면
잘려진 그루터기에서 새순이 자라서 사람 키만큼 자라 난 곳 이면서 남동이나 남서쪽을 바라보되
햇볕이 너무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게 들어 오는 이런 곳은 아주 드물게 영지버섯이 난다.
이런 곳이 천마가 자라고 있을 확률이 높다.


그리고 꼭 자연산을 고집하지는 마시길 바란다.
천마란게 새순이 자라나기 전에 채취를 해야 약효가 뛰어난데, 한 여름에 채집 하는 것은 이미 싹 대가
허리만큼이나 자라났으니까 약효는 싹대가 올라오기 전보다 떨어진다고 보아야 한다.


산행을 하면서 천마를 쉽게 찾는 방법을 알려 드린다.
그냥 무작정 깊은 산속의 밀림을 헤매다 보면 천마를 찾는 것이 무척 힘만 든다.
쉽게 찾는 방법은 일단 산속에 포크레인으로 도로를 만들어 놓은 길을 찾는다. 그러니까 좀 오래된
임도길 양 옆을 수색을 하다가 보면 천마를 발견하게 된다.


오래전에 포크레인으로 도로공사를 하면서 참나무를 잘라버리고 포크레인으로 참나무를 흙으로

덮어버려서 천마가 야생으로 재배된 것이다. 오래된 임도길 주위에 햇볕이 잘 들면 적합한 장소이다.


천마는 단오를 시작으로 하지때까지 점점 속이 비어 간다. 그래서 단오전이 천마를 볼 최적기이다.
큰 나무들이 띄엄 띄엄 자라고 그늘과 햇빛을 적당히 만드는 곳에 오래전 벌목이나 간벌을 하고
잣나무나 낙엽송을 식재한 곳을 찾아야 한다. 천마를 음지보다는 약간의 햇빛이 비추는 곳에서만 자란다.


그리고 천마는 채취도 좋지만 천마밭의 보존을 잘 하는 것도 중요하다.
방법은 천마를 채취한 후 그 자리에 상수리나무를 잘게 토막 내어 박아두면 균사와 자마에게 양분이
공급되기 때문에 다음 해에도 천마를 계속 볼 수가 있다.


천마는 썩은 참나무를 양분으로 살아 간다. 다 같은 참나무는 아니고 껍질이 얇은 참나무가 많은 곳은
능이버섯이 좋아하고 껍질이 두껍고 골이 깊게 파인 굴참나무에는 자생하지 않는다. 그리고 천마는
개암버섯(강원도에서는 걸쿠버섯이라고함)을 종균으로 하고 있으므로 오래된 참나무 그루터기에
개암버섯이 생성된 몇년뒤부터 자생하고 있다. 그래서 자연산 천마는 산삼처럼 발견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끝으로 천마의 홍대와 청대의 차이점은..?
주위 환경적인 차이를 많이 보이며 평균적으로 잡풀이 서식하는 양지쪽은 청천마가.. 참나무 낙엽과 그늘진
음지에는 홍천마가 주로 서식하고 있었다. 효능,효과에 대하여서는 차이점이 없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 자료출처 / 블로그 [그곳에 가고 싶을때]에서..일부 차용함

 

 

2013/05/29 -휘뚜루 -

Declan Galbraith / Danny Boy 외

 

 

 

 

 

 

 

 

 

 

 

 

 

 

 

 

 

출처 : 산으로, 그리고 또 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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