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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자욱한 황악산(24.6.23) 2024. 6. 23.[황악신]괘방령-운수봉-백운봉-황악산-형제봉-신선봉-망월봉-직지사주차장안동불교산악회(5시간 40분)비, 안개, 구름. 2024. 6. 24.
청송/주왕산(24.6.9) 2024. 6. 10.
곡성 장미축제/남원 광한루 여행(24.5.19) 2024. 5. 20.
정암사/의림지(24.5.15) 2024. 5. 16.
2024년 4월에 다녀온 산 2024. 4. 28.[선운산]선운사 주차장-마이재-수리봉(선운산)-소리재-낙조대-천마봉-도솔암-선운사 주차장안동불교산악회날씨 좋음. 2024. 5. 3.
2024년 2월에 다녀온 산 2024.2.25.[운문산]삼계계곡(천문사) - 배넘이재-삼거리-사리암-운문사- 주차장날씨 좋음. 2024. 5. 3.
태안 세계 튤립 꽃 박람회(24.4.10) 2024. 4. 11.
바람의 말 / 마종기 우리가 모두 떠난 뒤 내 영혼이 당신 옆을 스치면 설마라도 봄 나뭇가지 흔드는 바람이라고 생각지는 마 나 오늘 그대 알았던 땅 그림자 한 모서리에 꽃나무 하나 심어놓으려니 그 나무 자라서 꽃 피우면 우리가 알아서 얻은 모든 괴로움이 꽃잎 되어서 날아가버릴 거야 꽃잎 되어서 날아가버린다 참을 수 없게 아득하고 헛된 일이지만 어쩌면 세상 모든 일을 지척의 자로만 재고 살 건가 가끔 바람 부는 쪽으로 귀 기울이면 착한 당신, 피곤해져도 잊지 마 아득하게 멀리서 오는 바람의 말을. 바람의 말 / 마종기 2024. 3. 25.
춘망사(春望詞) / 설도(薛濤) 꽃이 피어도 함께 바라볼 이 없고 꽃이 져도 함께 슬퍼할 이 없구나. 그대는 어디 계신가요? 꽃은 피고 꽃은 지는데! ​ 풀잎을 따서 한 마음으로 맺어 내 님에게 보내려 했건만 봄시름은 속절없이 끊어져 버리고 봄새가 다시 슬피 우네. 바람에 꽃은 시들어가고 만날 날은 아득히 멀어져가네. 마음과 마음은 맺지 못하고 헛되이 풀잎만 맺었는가. 어찌 견디리. 꽃 가득 핀 나뭇가지 괴로워라. 사모하는 이 내 마음 아침 거울에 눈물 흐르건만 봄바람은 아는지 모르는지. ​ 설도(薛濤: 768년?~832년)는 중국 당나라 시대 명기(名妓)이자 여류시인(女流詩人)이다. 2024.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