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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상

장소부(張少府)에게 회답하다

by 경무(景武) 2023. 6. 26.

 

장 소부(張少府)에게 회답하다

 

늘그막에 조용한 것만 좋아하게 되고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이 없어졌네.

 

돌이켜보면 특별한 방책이 없다 보니

고향 산림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지.

 

불어오는 솔바람에 허리띠를 풀고

달빛 비치는 산 위에서 거문고 타네.

 

그대 곤궁에 달관하는 이치를 묻는가

강어귀 깊숙한 곳 어부 노래 들어보게

 

-왕유(王維 701~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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